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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대원정대 7762m 미답봉 바투라 II 등정 (중앙일보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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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산악인들 세계 최고 미답봉 올랐다 [중앙일보]

서울시립대 원정대, 7762m 바투라II봉 등정

한국 산악인들이 사람의 발길이 미치지 않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봉우리에 올랐다. 서울시립대 개교 90주년 원정대(대장 김창호·39·사진)는 11일 낮 12시25분(한국시간) 파키스탄에 있는 해발 7762m의 바투라II봉을 세계 최초로 등정했다.

김 대장은 대원 한 명과 함께 이날 빙벽과 암벽이 섞여 있고 눈 덮인 남벽 루트를 공략한 끝에 바투라II봉 정상을 밟았다.

이들은 1일 7100m 지점에 마지막 캠프를 설치하고 다음날 새벽 등정에 도전했으나 기상악화로 실패했다. 11일 두 번째 시도에 나선 지 4시간30분 만에 정상에 오른 것이다. 원정대는 서울시립대 산악회 지도교수인 이동훈씨와 졸업생 3명, 재학생 4명, 촬영대원 1명 등 모두 9명으로 구성됐으며, 이 중 2명이 여학생이다.

한국 등반대의 바투라II봉 등정으로 최근 세계 산악계에 불고 있는 ‘등로주의’ 바람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등로주의는 어려운 루트를 통해 산에 오르는 것을 말하며, 루트의 난이도에 상관 없이 정상에 오르기만 하면 되는 ‘등정주의’와 비교된다.



김홍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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