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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 ‘제3의 성’ 부문 도입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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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93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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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 정체성 다양성 포용하려는 세계 스포츠클라이밍


스포츠클라이밍에도 성적 정체성의 다양성을 포용하는 정책과 행사가 도입되고 있다. 예를 들어 캐나다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대회를 주관하는 단체인 캐나다등반협회(CEC)에서는 지난 6월, 선수는 남녀 부문에서 자신이 원하는 성별 부문에 참가해 경기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선수는 자신의 성별 정체성이나 호르몬 수치를 밝힐 필요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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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등반협회는 선수가 원하는 성별 부문에서 경쟁할 수 있게 하는 트랜스젠더 포용 정책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방침과는 상반된다. IOC는 여성→남성 트랜스젠더의 경우 남자 부문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지만, 남성→여성 트랜스젠더의 경우 호르몬 테스트를 받아야 한다는 규정이 있다. 한편 CEC의 이 같은 방침은 상당히 혁신적이기는 하지만, 여전히 대회에서 남녀로 양성 구분을 두고 있다는 점은 그대로다. 


국제스포츠클라이밍협회(IFSC)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남녀 부문의 구분이 아닌 단일 부문에서 남녀 선수가 한 팀을 이루어 팀별 대항전으로 겨루는 방법을 실험해보기도 했다.


그런 상황에서 미국 콜로라도주의 ‘크럭스클라이밍센터’에서는 최근 자체 대회에서 남녀 부문에 ‘제3의 성’ 부문을 더한 3부문 대회를 열어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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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 부문 외에 제3의 성 부문도 포함돼 열린 대회 장면. 사진 크럭스클라이밍센터.


센터 관계자는 조사 결과 스포츠클라이밍에서 각종 대회를 통틀어 이처럼 3개 부문으로 대회를 열었던 사례는 이전까지는 없었다고 했다. 관계자는 자전거 대회에서 이렇게 3개 부문으로 나누어 대회를 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이를 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도 도입했다. 그 자전거 대회에 제3의 성 부문에는 참가자가 단 한 명뿐이었지만, 주최측이 소수자를 존중한다는 상징적 표시가 되었다고 한다. 스포츠클라이밍 대회 역시 결과적으로 아주 큰 호응을 얻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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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상식 장면. 사진 크럭스클라이밍센터.


센터는 회원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포용적인 정책으로 잘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일부 등반벽은 매번 회원들의 투표를 통해 다수 회원들이 원하는 방식으로 루트를 개척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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