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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미영, 김재수 로체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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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산악연맹 작성 6,55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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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스포츠 챌린지팀의 산악인 고미영(40)씨와 김재수 대장(46세)이 5월 17일 네팔시간
9시 40분 세계 제 4위봉 로체(Lhotse, 8,516m) 정상에 올랐다. 고미영씨는 2006년
10월 초오유(8,201m) 등정을 시작으로 2007년에는 에베레스트(8,848m), 브로드피크(8,047m),
시샤팡마(8,046m)를 올라 국내 여성 최초로 한 해 동안 8,000m급 봉우리 3개를 연속으로 오르는
기록을 세웠다. 이번 로체봉 등정으로 고씨는 8천미터급 거봉등정 다섯 번째를 이룩하였다.

지난 3월 27일 김재수대장과 출국한 고씨는 에베레스트 정상의 베이징올림픽 성화 봉송 행사로
중국 측의 등반금지, 통신수단 압수 등의 어려움을 겪으며, 로체등반을 기다려야 했다.
로체는 에베레스트에 인접한 봉우리로 같은 베이스캠프를 사용하고 캠프2까지의
등반루트도 동일하다.

무사히 에베레스트 올림픽 성화행사가 끝나고 등반을 재개하여 지난 5월 13일 캠프3까지
진출하였으나, 나쁜 기상조건으로 후퇴를 하고, 재도전하여 현지시간 5월16일 밤 캠프3를 출발,
12시간의 등반 끝에 정상에 올랐다.
고씨는 1991년 코오롱등산학교를 계기로 등산의 세계에 입문하였으며,
수년간 국내 및 아시아 클라이밍대회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고, 세계랭킹 5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클라이밍 발전에 큰 기여를 하였다. 하지만 고씨는 클라이밍선수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우리나라 여성 고산등반에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고미영씨와 김재수 대장은 오는 7월 세계 제2위봉인 K2(8,611m)를 오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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