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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산악인 고미영씨 브로드피크 등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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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산악연맹 작성 7,071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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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산악인 고미영, 파키스탄 브로드 피크 등정 성공

■ 5월 에베레스트 등정 2달 만에 8천미터급 거봉 등정 코오롱스포츠는 산악인 고미영(40)씨가 7월 12일 오후 4시 20분(한국시간) 김재수 대장과 함께, 세계 제12번째 봉우리인 파키스탄의 브로드피크(8,047m) 등정에 성공했다고 위성전화로 소식을 알려왔다고 밝혔다. 고미영씨는 지난 5월 16일 에베레스트를 등정한 후, 귀국하자마자 휴식도 없이 동료인 김재수대장과 함께 브로드피크 등정을 위해 6월 18일 출국했다. 7월 3일 현지에 베이스캠프를 설치한 후 9일 만에 단 한 번의 시도로 브로드피크 등정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뤘다. 고미영씨는 2006년 10월 1일 세계 제6위봉 초오유(8,613m) 등정한 이래 올해들어 지난 5월 16일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8,848m)에 브로드피크까지 8,000급 거봉 2개를 연달아 등정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고미영씨와 김재수 대장은 7월 12일 자정, 캠프3를 출발하여 고정로프가 설치되지 않은 경사가 심한 구간을 약 12시간 만에 돌파하여 브로드피크 정상에 올랐다. 이들은 약 1시간 정상에 머문 뒤 캠프2로 하산하여 하룻밤을 묵고 7월 13일 베이스캠프로 귀환할 예정이다. 두 사람 모두 건강상태와 컨디션은 양호하다고 알려왔다. 고씨는 1991년 코오롱등산학교를 계기로 등산의 세계에 입문하여 수년간 국내 및 아시아 클라이밍대회에서 부동의 1위를 지켜왔고, 세계랭킹 5위에 오르는 등 우리나라 클라이밍 발전에 큰 기여를 했다. 하지만 고씨는 클라이밍선수라는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세계에 대한 도전정신으로 우리나라 여성 고산등반에 새로운 역사를 쓰기위해 한걸음씩 나아가고 있다. 고씨는 2012년까지 여성으로서는 세계 최초로 히말라야 8,000m급 14개봉을 모두 오른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으며, 올 가을에는 세계 제13위봉 시샤팡마(8,046m)에 도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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