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로미티 케이블카 건설 반대하는 이탈리아인들

보호구역 아닌 명산 사소룽고에 케이블카 건설 계획 

이탈리아에서 ‘돌로미티를 지키자(Save the Dolomites)’는 환경단체 서명운동이 벌어져 주목을 받았다. 이탈리아의 산악지대 돌로미티의 명산 사소룽고에 케이블카를 건설하는 계획안이 투자자들에 의해 상정된 상태다. 사소룽고 최고봉은 랑코펠(3,181m)이다. 이 건설 계획에 인근 소도시 발가르데나와 카스텔루트의 시민 환경단체에서 반대하고 나섰다. 반대 서명운동에는 두 달 만에 5만 명 가까이 참여했다. 

사소룽고는 자연보호지역은 아니다. 사소룽고와 인근의 셀라 산군은 돌로미티의 대표적 명소로 여겨지긴 하는데 돌로미티 유네스코 세계유산에는 포함되어 있지 않다. 환경단체는 장기적으로 사소룽고를 국립공원으로 승격시키는 운동도 하고 있다.

이탈리아 돌로미티의 명산 사소룽고 전경. 사진 니콜라스 호블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