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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 고도 도달 경쟁, 트럭 이겨낸 포르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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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발 6,734m까지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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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스델살라도산의 6,734m까지 올라 최고 높이 기록을 세운 팀. 사진 포르쉐.


세계 최고 고도 차량 운행 기록이 경신됐다. 엔진 튜닝 없이 일반 차량으로 이와 같은 경쟁이 최근 자동차회사 사이에서 있었다. 이번 기록 경신 주인공 차종은 ‘포르쉐911’이다. 자동차회사 포르쉐에서 원정대를 조직했다. 오른 산은 남미 아르헨티나/칠레 국경에 솟은 오호스델살라도산(6,893m)이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화산으로도 알려져 있다. 정상까지는 오르지 않고 서릉에 솟은 6,734m 봉우리 정상까지 올랐다. 운전은 프랑스의 유명 자동차 경주 선수 로망 뒤마(45세)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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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스델살라도산을 오르고 있는 포르쉐 911 차량. 사진 포르쉐.



이전 기록은 6,690m로, 같은 산에서 2020년에 거둔 성적이다. 그때는 메르세데스-벤츠의 대형 트럭인 유니목(Unimog)으로 올랐다. 오토바이 기록도 있다. 2020년 같은 산에서 6,546m까지 올랐다. 포르쉐 측은 2022년에도 같은 시도를 했었다. 그때는 쌓인 눈에 가로막혀 6,007m까지 오르는 데 그쳤다. 이번에는 눈이 그다지 많지 않았다. 그래도 바윗덩이, 화산재 따위를 피해 길을 찾아가는 게 쉽지 않았다.

이번 듀마 팀은 12월 2일 새벽 3시 30분에 베이스캠프를 출발, 12시간 뒤 오후 3시 58분에 목표한 지점까지 올랐다. 두 대가 함께 출발했으나 한 대만 목표지점까지 올랐다. 차량은 443마력 엔진만 그대로이고 다른 주요 부분은 모두 튜닝을 거쳤다. 전형적인 스포츠카를 오프로드용으로 바꾸기 위해 차축을 올리고 서스펜션을 교체했다. 연료는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물 분해 전기 연료 이퓨얼(eFuel)을 사용했다. 고소적응을 위해 원정대는 총 2주를 머물렀다. 의사도 2명 대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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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오호스델살라도산을 오르고 있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유니목 차량. 사진 메르세데스-벤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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