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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제동 확보장치, 헬멧으로 목숨 구한 야외 스포츠클라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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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19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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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산악회 북미등반사고사례집 공개 사고사례 주목


미국산악회에서는 매년 『북미등반사고사례집』을 출간하고 있다. 지난 8월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된 2020년 8월에 유타주에서 발생한 사고가 주목된다. 


20대 초반의 두 명이 야외 암장에서 단 피치 스포츠클라이밍 루트를 등반하고 있었다. 그러다가 암벽이 부실해 등반자가 잡은 홀드가 빠져 추락했고, 동시에 몸통 크기의 큰 낙석이 떨어졌다. 


공교롭게도 확보 보는 장소가 비좁아 확보자는 낙석을 피할 수 없었고, 결국 낙석에 맞아 머리, 팔 등에 큰 부상을 입었다. 


확보자는 잠깐 정신을 잃었는데 다행히도 자동제동 확보기구를 사용하고 있어, 공중 30센티미터 정도로 몸이 떠 올랐지만 등반자는 3미터 정도 추락하고 멈췄다. 


더욱 다행인 것은 암질이 부실한 것을 보고 등반자는 자신의 헬멧을 확보자에게 주어 확보자가 쓰고 있었다. 


곧 의식을 회복한 확보자는 가까스로 등반자를 하강해 줄 수 있었다. 이어 구조대를 통해 병원으로 후송되었고, 뇌출혈이 있었지만 뇌수술은 피할 수 있었다. 


사례집에서는 이 사건을 통해, 야외암장에서 스포츠클라이밍 등반을 하는 경우 헬멧은 대개 등반자가 쓰지만, 낙석으로 부상의 위험이 큰 사람은 오히려 확보자나 바닥에 있는 다른 사람이라고 지적했다. 


또 확보자가 사고로 인해 확보를 갑작스럽게 보지 못하게 될 경우에 자동제동 확보기구로 생명을 구하는 경우도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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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타주 헬게이트 클리프에서 발생한 낙석 사고로 확보자가 로프 들것에 실려 이송되고 있다. 확보자는 등반자의 헬멧을 빌려 쓰고 있던 덕택에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 않았다. 사진 솔트레이크카운티수색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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