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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클라이머, ‘중립 선수’로 대회 출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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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364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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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출전 불가 

국제스포츠클라이밍연맹(IFSC)에서 러시아와 벨라루스 국적의 스포츠클라이밍 선수들을 2024년부터 ‘중립 선수’로 지칭하며 IFSC 주관 각종 대회 참여를 허용키로 결정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권고에 따른 것이다. 러시아나 벨라루스의 국기, 국가 등 국가를 상징하는 어떤 표상물도 대회에 사용할 수는 없다는 원칙은 유지된다. 또 이들 국가 소속 루트세터나 심판의 활동은 여전히 금지된다. 


IFSC에서는 태스크포스팀을 꾸려 이 안건을 심의하게 했고, 태스크포스팀은 이를 우크라이나 등반가들을 포함해 관련 있는 여러 당사자의 의견을 청취했다. 마르코 스콜라리스 회장은, IFSC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러시아의 침공은 강력히 규탄한다는 입장은 유지하면서도, 정치를 떠나 스포츠 선수들은 연대한다는 올림픽정신을 따르기 위해 이와 같은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러시아등반연맹은 반감을 표했다. 이유는 2024년 파리올림픽에는 참가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올림픽 선수 선발전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올해에 열리는 대회에 참가해야 한다. 드미트리 비치코프 회장은 남은 6개월을 왜 기다려야 하는지 모르겠다며, 결과적으로 올림픽정신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본다며 IFSC의 결정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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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SC의 마르코 스콜라리스 회장. 사진 에디 파우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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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클라이밍 대회에서 선전하고 있는 러시아 클라이머. 사진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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