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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에서 또 헬기 추락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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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37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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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둘러본 탑승자 6명 전원 사망 


네팔에서 헬리콥터 추락사고로 탑승자 6명 전원이 사망하는 참사가 벌어졌다. 네팔에서는 지난 1월 탑승자 72명 전원이 사망하는 항공기 추락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7월 11일 오전, <마낭에어> 소속의 헬기가 멕시코인 관광객 5명을 태운 뒤 에베레스트 일대 항공 탐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참사가 발생했다. 해발 4,200m의 남주라고개 부근에서 사고 잔해가 발견됐다. 탑승객은 부모와 세 자녀 등 일가족인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 당일은 몬순의 영향으로 기상이 좋지 못했다. 네팔에서는 워낙 지형이 험해 자동조종은 금지돼 있다.


헬기 기종은 H125로 고소에 특화된 모델이고, 2018년에 생산된 비교적 최신 기종이었다. 지난 60년 동안 네팔에서는 총 72건의 항공기 사망사고가 발생했고 총 사망자는 935명이었다. 이중 90퍼센트가 구름에 가려진 산에 충돌한 경우다. 헬기사고로 한정하면 50퍼센트다. 이번 사고의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네팔 내 빈번한 항공사고의 대표적 과실로는 유시계(有視界) 비행 규칙을 정확히 따르지 못한 것이 지적된다. 즉 조종사의 실수라는 것이다. 이에 대한 규정 확립 및 강화, 나아가 사고 다발 구간에 웹캠 설치, 조종사는 탑승객의 요구에 좌우되지 말아야 할 것, 조종사 간 위계질서 문화 개선, 지도보다는 현장 시계 확인 철저 등이 대책으로 제시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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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베레스트 인근에서 추락한 헬기 H125 기종. 사진 마낭에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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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0년 동안 네팔에서 발생한 항공기 사고 현황. 총 72건에 935명이 사망했다. 이미지 네팔리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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