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사이 83명 산악사고로 사망한 이탈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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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0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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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한 해 사망자 466명보다 올해 큰 폭으로 증가할 듯
최근 이탈리아지역 알프스 등반사고가 급증하고 있다. 이탈리아 산악동굴구조부대의 발표에 따르면 2024년의 산악사고로 인한 사망자는 총 466명이었다. 구조된 인원은 총 11,789명이다. 구조의 절반은 7~9월에 집중되어 있다. 사고 유형별로는 추락 43.2%, 곤경 상황 26.5%, 질병 12.7%이었다. 행위 유형별로는 일반 하이킹이 44.3%, 스키 14%, 산악자전거 6.8%, 고산등반 5.9%, 비아페라타/암벽등반 3.6%, 버섯 채취 3.4%, 작업 중 2.6% 등이었다.
올해는 더 심하다. 지난 6월 21일~7월 23일 사이에만 83명이 사망했다. 실종은 5명이었다. 언론은 ‘대살육’이라고까지 불렀다. 하루 평균 3명이 사망했다. 구조대 출동 건수는 작년보다 20%가량 증가했다.
증가의 이유로는 먼저 오후만 되면 악천후가 거의 빠짐 없이 찾아드는 한층 더 불안정해진 날씨가 꼽혔다. 충분한 준비 없이 등산에 나서는 이도 많아진 것도 중요한 이유다.
그중에 지난 7월 18일 한국인 부부(68세, 60세)가 아무런 안전장비 없이 유명 비아페라타 코스인 콘스탄티니 등반에 나섰다가 밤새 고립됐는데 대사관까지 개입한 끝에 구사일생으로 이튿날 구조된 사건이 한동안 화자되기도 했다.
아무런 장비 없이 돌로미테의 유명 비아페라타 루트 한가운데에서 고립된 한국인 부부. 사진 이탈리아산악동굴구조부대.
암벽에서 하강 중에 로프가 걸려 고립된 등반팀을 구조에 나선 이탈리아 구조대. 사진 이탈리아산악동굴구조부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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