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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의존 산행으로 구조 요청 급증” 잉글랜드와 웨일스 산악구조대 인력난에 등산 기본 교육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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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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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원 자원봉사자로 운영되는 ‘잉글랜드와 웨일스 산악구조대’(MREW)에서 발간한 연례보고서에서 최근 변화된 사고 유형을 소개해 주목된다. 2024년은 2019년과 비교해 구조 요청 건수가 24% 증가했다. 그리고 2024년도는 가장 많이 구조된 연령대가 처음으로 18~24세 구간으로 집계됐다. 


이 추이는 소셜미디어 촬영 명소의 인기가 날로 증가했다는 점과 등산에서 스마트폰 지도찾기 앱 사용이 늘었다는 점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고 분석됐다. 지도 앱이 항상 정확하지는 않았기 때문이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여러 가지를 지적했다. 


▲소셜미디어 유행으로 처음 산을 찾는 이가 그에 필수적인 기술을 갖추려는 노력은 등한시했다는 점 


▲일기예보로는 맑게 나온다고 해도 산악지방은 기상이 급변한다는 점 


▲여벌옷, 좋은 신발, 충분한 식음료, 구급상자, 랜턴 등 시간이 더 소요되는 상황에 대비해 물품을 준비할 것 


▲사전에 코스를 정하고 일기예보를 파악할 것 


▲스마트폰을 사용한다면 스마트폰 사용 불가 지역 등의 한계점을 인지할 것 


▲가족에게 자신이 가려는 코스 및 예정 복귀 시각을 미리 알려줄 것 


▲자신의 부족한 점을 잘 이해하고, 자신이 없다면 가이드를 고용하거나 산악회와 함께 행동할 것 


▲되돌아 내려오기를 부담스러워하지 말 것 등을 강조했다. 


산악구조대 측에서는 산악구조 자원봉사자들은 언제라도 기꺼이 도움을 주고자 하지만, 구조 요청이 급증해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2024년에는 총 3,842건의 구조 요청이 있었고, 이중 78%는 오후에 집중됐다. 구조 요청이 가장 많았던 날은 성금요일(3월 29일)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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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와 웨일스 산악구조대가 공개한 2024년도 구조 현황. 이미지 MR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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