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마나슬루, 600여 명 기록적 등정자 중에 86세 최고령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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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가을, 네팔의 마나슬루(8,163m) 등정자가 6백 명을 훌쩍 넘겼다. 마나슬루 등반 역사상 최다 등정자 기록이다. 네팔인과 외국인을 합친 수치다. 외국인 등반 허가 인원은 374명으로, 2022년의 407명보다는 적었다. 9월 마지막 주 내내 날씨가 이례적으로 계속 맑아 등정이 순조롭게 이루어졌다.
갖가지 기록도 이어졌다. 16세 소년 니마 츠링 셰르파(네팔)는 최연소 기록을 경신했고, 카를로스 소리아(스페인)는 86세(1939년생)로 8천 미터 등반사상 최고령 등정 기록을 경신했다. 소리아는 2023년에는 다울라기리에서 무릎을 크게 다쳐서, 인공관절을 삽입했는데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재기에 성공했다. 한편 소리아는 하산 중 3캠프(7,000m)에서 헬기로 후송되기도 했다.
사실 최근 그 정도 높이의 고도에서 등정 후 헬기 후송은 매우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고, 그것이 실제 비상 상황의 구조라기보다는 ‘부자가 쉽게 하산하는 방법’의 일종 아니냐는 논란도 있다.
정상부터 스키 하산에 성공한 사람도 두 명이나 있다. 이중 폴란드의 바르테크 지엠스키는 이번이 7번째 8천 미터 봉우리 스키 하산이었다.
속도 등반도 대단했다.
라무 셰르파(네팔)는 카트만두 출발 후 4일째에 정상에 섰고, 아르템 구르슈타인(러시아)은 베이스캠프에 입성하자마자 등반을 시작해 44시간 만에 정상에 섰다.
마나슬루의 고소 캠프에서 헬기가 부상자를 태우고 이륙하고 있다. 사진 히카도 루고.
마나슬루의 등반로에 몰린 등반가들. 사진 프라카시 구룽.
마나슬루 정상부에 몰린 등반가들. 사진 첸 셰익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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