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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넘어 유럽, 아프리카 잇는 '국제 애팔래치아 트레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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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교류위원회 작성 1,207 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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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억 년 전 자취 따라 국제애팔래치아트레일 확장돼

미국의 장거리 트레일인 애팔래치아 트레일이 미국을 넘어 유럽과 아프리카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 애팔래치아 트레일은 메인주 캐터딘산~조지아주 스프링거산을 잇는 3,540km의 트레일이다. 1993년, 메인주 자연보전과장이었던 딕 앤더슨은 캐나다를 자주 다녀보았기에 애팔래치아산맥이 미국에서 갑자기 끝나는 게 아님을 잘 알고 있었다. 이에 지방정부의 협조를 구한 끝에 캐나다 뉴브런즈윅주, 퀘벡주까지 트레일을 연결해 소개할 수 있었다. 그러다가 2009년 국제애팔래치아트레일(IAT) 협회가 결성됐다. 애팔래치아-칼레도니아 산맥은 원래 3억 3천 5백만~2억 5천만 년 전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솟아올랐다. 그때 함께 형성된 산들은 미국을 포함해 캐나다, 그린란드, 아이슬란드, 스웨덴, 노르웨이, 영국, 스코틀랜드, 아일랜드, 프랑스, 스페인, 포르투갈, 모로코까지 이어졌다. 이 나라들도 차례로 IAT에 가입하면서 현재 IAT는 총연장 8,000km를 넘게 됐다. 미국 애팔래치아 트레일의 두 배가 넘는다. 전 구간을 완주한 사람은 아직 없다.

18. 2~3억 년 전 판게아 초대륙이 형성되면서 생성된 산맥이 현재의 대륙들로 갈리면서 애팔래치아 트레일도 국경을 넘어 연결된다는 개념이 확산되고 있다. 사진 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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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퀘벡주에 설치된 국제 애팔래치아 트레일 이정표. 사진 제리 코발렌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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